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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전국일주] 5월 8일(2) - 태백 검룡소

사실 태백은 딱히 어디를 가보겠단 생각없이 밥먹으러 들른 곳이었다.

관광안내소에서 받아든 관광안내지를 보고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찾아갔다.





이곳도 차를 주차하고 한 40분쯤 걸어들어간다.

가는 길마다 봄꽃이 한창이다.





검룡소로 가는 길옆 계곡에 올챙이가 가득이다.

검룡소가 가까워지자 수량이 점점 많아진다.

생각지 못한 전나무(?)인듯한 숲길이 나온다.



이곳은 계절을 거스른듯... 건너편 산기슭에 벚꽃이 한창이다.

드디어 검룡소 도착



한강이 태백에서 시작되는지 몰랐다.

푸른 이끼와 맑은 물줄기가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조그만 연못같이 생겨서 쉼없이 보글 보글 거린다.

지하에서 샘솟는 한강물줄기다.









나무숲이 어찌나 울창한지... 월정사에서 본 전나무 숲과는 또다른 맛이다.

뭔가를 타고 올라가는 넝쿨식물인가보다..

허공에 뚝 떨어져서 타고 올라갈것이 없엇던지.. 자신의 줄기를 타고 다시 올라간다.



그냥 풀인듯한데.. 풀잎이 펴기 전에 꼭 꽃모양으로 말려있다.





우포늪 거미줄은 아침이슬로 가득했는데.. 이곳 거미줄도 아침엔 이슬이 맺혔었겠지..

하늘 다음 태백이란다... 무슨 혁신도시... 무슨도시 건설...이런 슬로건보다 백배는 아름다운 도시 표지판이다.

검룡소를 나와서 정선으로 향한다.

역시 정선도 아름다운 강원도를 기대하고 간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듯... 아름다운 말로 우리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