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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전국일주] 5월 9일(2) - 월정사, 중대사자암

몇년전에 상원사를 가면서 지나간 전나무길이다.

그때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여길 말하는줄 알았다...-_-;;



월정사.... 흠...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고 나와서... 윤장대로 갔다..

허걱... 원래 윤장대는 글을 못읽는 사람도 불심을 깊게 하기 위해... 저 안에 불경을 넣어놓고 ...

지극한 마음으로 한바퀴를 돌리면 불경을 한번 읽은것과 같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와서 돌리게 해 놓은것이다.

글 못읽는 사람이 어떻게... 저걸 읽냐고요... 완전 실망...

월정사도 그냥 관광지같다... 그래서 그냥 발길을 돌린다..ㅠㅠ



월정사를 나와서 주차장과 반대방향으로 있는 전나무 숲길을 걸어본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곧게 뻗어 있는 모양이 장관이다.

월정사 거미줄엔 송화가루다.. ^^



아마.. 이나무가 가자 오래된 나무인데.. 몇년전에 쓰러졌다고...

일주문에서 월정사로 올라오는 전나무 숲길말고 월정사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전나무 숲이다..

이곳 전나무숲도 일품이다.



다시 비포장 도로로 달려서 중대사자암으로 향한다.

상원사를 들르지 않고 그냥 바로 중대사자암(적멸보궁)으로 향한다.

빠른 길인데도 제법... 힘들게 올라간다. 한 30분쯤 올라가야 적멸보궁이 나온다.

높은 산에 있는 절에는 저렇게 짐을 실어 올리는 장치가 되어있다.. 우리절 정방사도 ^^

적멸보궁 올라가는 중간에 있는 암자... 이름이...ㅡㅡ;



다 올라왔다... 드디어.. 저 나무계단만 오르면 적멸보궁이다.

허걱... 몇년전에 왔을때랑 전혀 다른 색을 띄고 있다..

새로 불사를 하신 모양이다.. 그냥 빛바랜 단청이 더 좋은데...ㅠㅠ

이곳도 소박한 보궁이다.



새 이름은 모르겠으나... 저 새 한마리가 법당 마당을 어슬렁 거린다.

저 사탕바구니안에 아몬드 사탕이있다.

아몬드 사탕을 봉지째 물고 가다가 무거워 절마당에 떨어뜨리기도 하고..

떡조각을 주니 그닥 경계의 빛도 없이 와서 받아먹는다.

어떤 아저씨가 사탕에서 아몬드만 골라서 손에 들고 있으니.. 쪼르르 날아와 앉아 아몬드를 빼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