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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전국일주] 5월 9일(3) - 59번 비포장국도, 부연마을

적멸보궁을 내려와서 다시 봉정암을 가기 위해 백담사쪽으로 향했다.

네비가 춤을 춘다...

그냥 지도에서 국도.. 59번 국도라고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들어섰다.

59번 국도를 들어서기 직전 이정표다..

괄호속에 비포장이라고 써있는 저 글을 그냥 무심히 봐 넘긴 덕이라고 해야할까...

길 초입은 이랬다.

좀 지나서부터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이 나오는데... 끊임없이..저렇게 강릉국도라는 표지판이 서있다. -_-;;

안써붙이면... 누가 길 집어가나..



산을 한두개정도 넘은 듯했을때... 쌩뚱맞은 이정표가 나왔다.. 휴양지?

표지판이 나오고도 얼마나 저런길을 달렸을까..

날은 어두워지고... ㅠㅠ 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고... 59번 국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온통 산..

드디어 부연마을이다.

참 쌩뚱맞은곳에 있는 마을이다.. 싶은 생각에 무심히 둘러보니.. 어울리지 않게 산골에 잘 지어놓은 펜션 천지다.

아.. 산골 펜션마을인가보다.. 하고 그냥 지나쳤다.

부연마을을 지나서도 네비는 춤을 춘다... -_-;; 네비 과신의 생고생...

한참을 가자 다시 콘크리트로 바닥을 정비한 도로가 나온다.. 여기도 역시 59번 국도


허참... 국도 한복판에 소라니... 소가 도로를 막고 있어 잠깐 차를 세우고 기다린다.

조금 더 가다보니.. 학교다.. 부연마을에 있는.... 무슨 학교 분교라고 그랬는데...

나중에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2년전에 전교생 2명인 학교란다.



학교 담이 전부 소나무다..

나중에 알고보니.. 부연마을이 우니나라 오지마을중 하나란다.

지금은 너무나 알려져서... 여름 휴가철엔 안가느니만 못하다는...
암튼... 무료도로 우선으로 설정해놓은 덕에 네비가 예기치 않은 좋은 볼거리를 안겨다 준다.


산을 두세개 넘어 내려오니 아스팔트 깔린 59번 국도다..

헛... 여긴 자전거와 경운기가 장악한 도로다...ㅡㅡ;

59번 국도를 빠져나와 한계령을 넘어서 설악산으로 향한다.

해지는 한계령 휴게소

한계령 휴게소에서 바라본 어설픈 일몰..

한계령을 내려오니 드디어 인제군이다.. 인제가면 언제오나.. ^^; 원통은 못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