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한여름처럼 더운날....필름카메라로 찍은 여행사진을 찾기 위해 충무로로 갔다.
필름을 맡겨두고... 기다리는 동안... 매번 지나갈때 이정표만 봤던 남산골 한옥마을을 가봤다.
입장료도 없고 ^^; 제법 잘꾸며져 있었다.
할머니랑 같이 온듯한 저 꼬마는... 할머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저렇게 혼자 구경을 다닌다.. ^^
다 익은버찌다.
좀 더 가까이 찍어보고 싶었지만... 사람 손이 닿을 만한 위치엔 열매가 한톨도 안남아 있다. -_-;;
남산골 초입에서 본 서울타워... 역광이라..ㅡㅡ;
소주 증류기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하늘이 제법 파랗다.
남산골 어디서든.. 저렇게 빌딩이 보인다... ^^ 도심 한복판에 있으니 당연한건가?
앗... 앵두다... 아직 물이 덜올라 탱글탱글한 모양은 아니지만... 제법 붉다.
이것은 무엇이냐... 학명은 모르겠으나... 우리 어릴때 뱀딸기라고 불렀는데.... 그이름이 맞나 모르겠네..
뱀딸기꽃... 딸기꽃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건 노란꽃이다.
전날 비가와서 일까.. 제법 하늘색이 파랗게 보인다. 얼마만에 보는 서울의 푸른하늘인가...
어느 소설에서... 염치없고 자존심없는 새라고 비난받은.. 비둘기다.
한강 공원 비둘기들은 장애 비둘기들이 많다.. 발가락이 한두개 없는....
저 비둘기도 .. 무엇가 얻어먹으려다 다친걸까... 절룩거리면서도 사람곁을 떠나지 않는다.
자세히 보면 얘도 발가락 마디하나가 없는 듯하다.
연못앞 큰 정자다. 처마마다.. 저렇게 뾰족뾰족 세워놨다... 아마도 새가 앉지 못하게 만들어 놓은듯하다.
다시 찍어봤으나... 역시 역광..
한여름처럼 날이 뜨거워...땀이 쏟아져 길게 구경하기가 힘들었다.
한옥마을 앞 카페에서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사진찍기 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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