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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전국일주] 5월 13일(1) - 속초 동명항 36일차... 자고 나니 비가 온다.. 파도는 더 거세졌다. 비 오는 아침에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숙소 창에서 물방울 사진찍기 놀이다.. ^^;; 다시 속초로 돌아왔다. 동명항에 유명한 튀김집인데 문을 열지 않아 그냥 돌아선다. 동명항에 있는 정자...음.. 이름이... 그곳에서 찍은 성난 파도다... 바다가 가까워 그런지 정말 무섭다. 동명항에서 튀김 사먹기에 실패하고 대포항에 들러 튀김 한봉지를 사서 먹었당.. ^^; 더보기
[전국일주] 5월 12일 - 고성 봉포리, 수성반점 35일차... 설악산을 내려와 척산온천에서 피로를 푼후 고성으로 향한다.왠지.. 여행이 끝나가는 듯한 느낌에 가는곳마다 내내 아쉽다. 고성 공현진 해수욕장에 수성반점이다.이곳도 유명해져서 가격도 오르고.. 많이 달라졌단다. 짬뽕이 맛나다고 해서 왔지만... 짬뽕의 영원한 짝꿍... 짜장면도 빼놓을 수 없어 한그릇 시킨다. 짬뽕국물이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국물이 맑은 국물이 아니라 걸쭉한 국물이다.. 고성 봉포리.. 이날은 바람도 많이 불고 많이 추웠다. 더보기
[전국일주] 5월 11일(2) - 설악산 내림길 올라가는 것 만큼 내려오는 길도 버겁다.내려오는 길 곳곳에 저런 옥빛 계곡물이 흐른다.오르는 길에도 봤을텐데... 처음보는 양 신기하고 예쁘다. 다람쥐말고 새도 먹을게 없으려나... 새로 제법 사람 가까이 온다. 한참을 걸어 내려왔어도 백담사까지 8킬로가 넘게 남았다...ㅠㅠ 태백 검룡소가는길에서 본 덩쿨식물이다.. 이것도 자기 몸을 타고 말아 올라간다. 모든 이통통신 불통지역.... 휴대폰을 반드시 끄고 오르내려야 한다. 휴대폰이 열심히 주파수를 잡느라.. 그냥 켜두면 베터리가 나간다. 맑은 물이 빛을 받아 수정처럼 반짝인다. 한참을 내려오다 저 물에 발을 담그니.. 발이 깨질듯이 아프지만.. 피로가 확~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초록의 봄빛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색이 참 예쁘다. 물에 일렁이는 태.. 더보기
[전국일주] 5월 11일(1) - 설악산 봉정암 34일차... 봉정암에서 하루를 자고 아침일찍 서둘러 다시 내려갈 준비를 한다. 봉정암을 내려오다 만난 다람쥐다. 중대사자암에서 하나 가져온 아몬드 사탕이 생각나서 아몬드만 발라서 손에 들고 있었더니 냄새를 맡고 달려와서는 저 작은 몸이 두발로 날 짚고 눈을 지그시 감고는 아몬드를 쏙 빼간다.제법 힘줘서 들고 있었는데... 쏙 빼갔다. 아쉽게도 사진은 달랑 한장..아직도 내 손끝에 저녀석이 매달렸던 그 느낌이 생생하다..다음에... 다람쥐가 배고플철에 산엘가면 꼭 땅콩 한봉지 사가지고 가리라... 봉정암에서 만원을 내면 있는 식사와 잠자리를 준다.부처님 오신날이바로 내일이라 발 딛을틈 없이 복잡한 숙소에서 자는둥 마는둥 눈을 붙이고 나니 봉정암 해가 뜬다. 봉정암에서 주는 식사.맑은 미역국에 달랑 오이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