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일주

[전국일주] 5월 3일 - 경주

26일차... 경주.. 어쩌자고 주말에.. 그것도 경주를 찾았단 말인가...ㅠㅠ



날도 덥고 숙소도 비싸고 사람도 많고... 말그대로 경주는 시장판 같았다.
그래도 치밀어 오르는 후회를 억누르고 경주 구경에 나섰다.


첨성대..



한쪽편으로 심하게 기울어 있다. 부근의 차도 때문에 지반이 약해져서 침하되면서 한쪽으로 기울고 있단다.

저러다 쓰러질까 걱정된다.

그나저나... 저기서 어떻게 천문을 관측했을까?

천문관측하는 첨성대라는 안내문 외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 ㅡㅡ;

땀은 비오듯.. 이상기후였을까.. 한여름 낮더위였다.. 뉴스에선 때이른 물놀이가 시작됐다고 나오고..

더위를 무릅쓰고 계림으로..

계림에서 바라본 첨성대

나이 많은 나무들이 아주 많은.. 오래된 공원이다...



야외에서 구경하기가 벅찰만큼 더웠다..
그래서 다음 구경은 박물관으로...

박물관도 사람들로 꽉차서 붐비고 정신없기는 마찬가지... ㅠㅠ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소리소리 지르는 애들 천지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을때 꼭 다시 가보리라 다짐했던 경주였는데..

이번 경주여행도 실패다.. 언제쯤 다시 오면 감탄을 자아내며 경주를 구경할수 있을까..

여기도 맛집 소개에 있는 쌈밥집.. 무슨 구로 쌈밥이다.

상은 푸짐하게 멋졌는데.... 수저를 들고 된장찌개를 한숟가락 뜨는 순간... 거기서 떡이 나왔다.. 웬떡... ㅡㅡ;

다시 바꿔다 주긴 했으나... 반찬 재활용의 강한 의심을 떨칠수가 없어서 먹는중 마는둥..

찜찜한 기분을 떨치지 못하고 나왔다.

그렇게 경주 여행의 모든것을 실패로 돌리기엔 아쉬워서 영천으로 가는길에 딸기따기 체험농장에 들렀다.
일인당 8천원에 딸기 한팩따서 담아가기란 체험이 좀 비싼듯했지만... 해보기로 한다.




ㅎㅎ 손수 딸기를 따시는... ^^;; 진짜 신기했다... 딸기를 딸때... 뽁뽁 소리가 난다.



완전 친절했던... 경주의 추억을 새롭게 해준 딸기 농장이다.

딸기밭언니가 무쟈게 친절해서... 조심 조심 조용히 딸기 땄다고 만육천원을 만원으로 깍아서 계산해줬다.


감동의 딸기밭.. ^^ 쩌~ 안쪽으로 친절언니가 얼핏 보인다.

경주도 역시 왕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