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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전국일주] 5월 2일(1) - 우포늪

25일차.. 위치가 애매해서 잠깐.. 빼먹을까 생각했던 우포늪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서둘러 안개가 걷히기 전에 달려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우포늪에 들어서자 컴컴할 정도로 안개가 자욱해서 묘한 분위기가 난다.

왜가리다. 깜짝 놀랬다.. 그냥 저런 새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유유자적하고 있다.







망원렌즈...ㅠㅠ





우포늪에 갔더니 한켠으로 마을이 있다.


서서히 아침볕이 드는 마을풍경이 그림같다.

이른 시간이라 이슬 맺힌 거미줄도 아름답게 반짝인다..

접사렌즈...ㅠㅠ























저런 늪에서는 쉼없이 뽁뽁대는 소리가 난다.

무언가 살고 있는 생명체들이 살아있는 소리를 내는 듯하다.

아침볕도 이슬도 너무 너무 아름답다.









초점이 안맞긴하지만... 분명 풀잎에 맺힌 이슬을 찍고 사진을 확인하니 뭔가 잡혔다.

징그럽게 생긴 벌레라고 생각했는데...

확대해서 보니 눈이 까맣고 동그랗게 완전 귀여운 애벌레다.

난생 처음으로 귀엽다고 생각이 든 애벌레다. 완전 얼짱 애벌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