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대신으로 포도를 먹고 ^^;; 청룡사에서 소화를 시킨 후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다.
보리밥 정식을 먹으러 풍물기행을 갔다. 청룡사로 가는 길에.. 청룡사와는 대략 3분거리에 있다.
사실 며칠전에 수원 광교산 입구에 맛집으로 소문난 보리밥집을 가서 사진을 찍었으나...
음... 포스트를 올리지 않은것은... ㅋ 맛없었다.
보리밥 정식 1인분에 만원이다. 좀 비싼거 아닌가 했는데... 음식이 나오고 맛을보니... ㅎㅎ 돈값하는구나.. 했다. ^^;;
보리밥에 넣어 비벼먹을 나물들이다. 익힌 나물 말고도 새싹을 몇가지 섞어주는데.. 색이 참 예쁘다.
비가 오락 가락한 날이어서... 하늘이 흐리다.
식당 입구에 화장실이 참 재미있다. 생긴건 옛스러우나... 푸세식은 아니다 ^^;;
풍물기행이란 이름이 좀 우스꽝스럽게 보였는데.. 식당안으로 들어가보니... 오래된 물건들이 참 많았다.
밥은... ㅎㅎ 옛날식 도시락에 담아준다. 뚜껑을 열어보니... 제대로 된 보리밥이다.
밥 비벼먹을 양푼그릇...
반찬들이 참 맛깔스러웠다. 두번째줄에 오이는... 초절임인줄 알고 먹었는데.. 잘 곰삭은 오이지다. 짜지않고 맜있다.
직접 만든듯한 두부와 보쌈이다. 고기도 냄새 안나고 참 맜있다.
진짜 맛있는 건 쌈장이다. 하나도 짜지 않고... 땅콩이 씹히는 듯했다. 한 그릇을 다 먹고 더달랬더니.. 가득 넘치게 담아다 준다.
두부를 적당하게 잘라서 두부위에 쌈장을 올려서 먹으면 고소하고 맛이 좋다. ^^
된장찌개도 이정도면 합격... 우렁을 넣어준 우렁된장찌개
밥을 도시락에서 반쯤 반찬하고 먹고.. 남은 반을 쏟아서 나물 넣고... 왼쪽으로 비비고.. 오른쪽으로 비비고 ^^;;
수정과에 잣이 뜨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 않고 거의다 마셨더니.. 바닥에 붙어있던 잣들이 뒤늣게 둥둥 뜨네...-_-;;
겨울이면... 아마 모닥불을 피워주고... 저기서 감자나 고구마를 구워주지 않을까...
적당하게 친절하고... 특별한 맛이랄것 없는 보리밥을 참 맛있게 먹고 나왔다.
참포도농원을 들러 포도사고, 청룡사 구경하고, 여기와서 밥을 먹거나...
먼저 밥먹고 청룡사 구경하고 포도원을 가면... 하루 나들이로 훌륭한 코스이지 싶다.
아... 여기서 밥먹고 커피마시러도 갔는데... ^^ 카페얘기는... 다음기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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