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가 엄마집 마당에 한그루 있는데.. 그렇게 예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한그루가 아니고 여러그루가 어우러져 있으니까여느 꽃 못지 않게 예쁘다.
꽃무릇은 철이 일러 못보고... 배롱나무꽃은 철이 늦었다.그래도 그나마..
다 지지 않고 남아있어서.. 꽃이 만개했을땐.. 대단했겠구나... 하는 아쉬움으로 둘러봤다.
배롱나무가 전라도 가로수길에 참 많은데... 봄엔 그걸 몰랐다. 서울로 오는길에 보니 서해안 고속도로 전라도 지역에도 가득하다.
어느 블로그를 보니까 이곳 사진이 온통 붉은색으로 정말 장관이었던데... 아쉽...
참좋았던건.. 이 명옥헌이 출입금지가 아니라... 그냥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 앉아 쉴수있는 곳이다.
소쇄원처럼... 다리도 쉬고.. 땀도 식히고...
명옥헌을 보고 나와 동네 한구석에 있는 은행나무도 보러갔다 천년된 은행나무라던가...
저 은행나무는 지금쯤 색깔이 아주 곱겠지... 너무 이르거나 혹은 늦거나.. -_-;;
거의 두달전 모습이다. 9월 5일에 찍은 사진이니... 서울 근교나 경기도 부근에선 아직 파릇파릇한 벼가 전라도 이곳저곳에선 노랗게 물들고... 혹은 베어지고...
명옥헌을 보고 나와서 다시 메타세콰이어 길을 달려서 다시 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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