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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전국일주] 4월 30일 - 부산 국제시장

23일차... 어떤 블로그에서 4천원이하 부산 맛집소개 글을 보았다.

부산에서는 그간의 피로도 풀겸... 맛집순례로 부산여행을 대신 하기로 한다.

지하철역 부산역이었던가.. 부산진역이었던가...

상해문 안으로 들어가면 인천의 차이나타운처럼 이국적인 풍경이 벌어진다.

좀 다른건... 주로 러시아어로 씌인 간판...



부산 맛집 첫번째... 돌고래순두부집이다.

가격대비 만족도 훌륭하다. 밥도 냉면대접에 듬뿍 퍼준다.





밥공기만한 뚝배기에 순두부를 가득 담아주는데... 약간 조미료 맛이 강했지만... 맛나게 먹었다.




부산 한 은행에서 본 일회용 물컵... 서울에선 저런거 못봤는뎅.. ^^

국제시장에서 길을 건너니 책방골목이 나왔다.

길 양쪽으로 전부 헌책방이었다.





처음엔 저기가 영화찍은 40계단인줄 알았다..

사진을 찍다 보니까 ... ㅎㅎ 아니네..


한참 시장과 책방 골목을 누비며 소화를 시킨뒤 밀면을 먹으러 갔다.

이집이 유명한 집인줄 알고 갔는데.. 그냥 이름만 같은 집인가보다.

부산이 물가가 싼건지...

싸고 맛난 음식이 참 많았다.

냉면이나 쫄면하고는 또 다른 독특한 맛의 밀면..

음식이 나와도 사진만 찍고 있으니.. 아주머니가 밀면은 금방 불어서 맛없다고 얼른 먹으라고 일러주신다.

밀면을 먹고 다시 국제시장을 관통해 지하철을 타러 가는길에...

부산어묵을 빼놓을 수없어서... ^^; 터지듯한 배를 달래고 어묵을 한꼬치먹는데...

마가린을 녹여서 거기에 튀긴 호떡을 판다... 이것도 안먹어줄 수없지..



다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시간이다.

지하철을 타고 대연동으로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다.


돼지국밥이란 이름이 먹기 전부터 먹을만 할까.. 하고 좀 인상을 찡그리게 만들지만...

설렁탕처럼 뽀얀 국물이 맛도 설렁탕 같다.

이건 돼지 수육... 수육정식을 시키면.. 돼지국밥에 나오는 국밥을 반그릇정도 준다. 완전 푸짐..

돼지고기가 식으며 금방 기름이 껴서 그런지 작은 램프를 켜서 다 먹을때까지 따뜻하게 먹을수 있게 준다.



부산에서는 차를 숙소에 두고 내내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부산도 서울 못지 않은 대도시라 주차가 쉽지 않아서... 그냥 지하철을 타고 좀 걷는 편이 나은 듯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길...

상해문 안쪽에 상점들에선 러시아계의 뚱뚱한 아줌마들이 점원인지 주인인지 .. 영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