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면서 치킨커리 이런걸 먹어서인지인도음식을 먹으러 가 본지가 꽤 됐다.
워낙은 서현동에 사마칸을 자주 갔었는데... 지난 1월에 가서 먹어보고 맛이 예전 맛이 아닌듯해서가게 된 탈리다.
탈리도 서현동에 있다. 가보지는 않았으나 강가도 서현동이 있던데..
양재동에선 강남이나 압구정동으로 가는것보다 분당으로 움직이는게 막히지 않아서 훨씬 쉽고 좋다.
사모사를 반으로 잘라서 찍어 본 모양이다. 사모사를 인도식 만두라고 표현하는데..
이집 사모사만 그런걸까.. 만두라기보다는 감자고로케에 가까운 맛이다.
가격면에서나 맛을 보는 면에서나 세트메뉴를 주문하는게 훨씬 좋다.
일하는 사람 모두가 인도계사람들이다.
식당도 아주 작다. 테이블이 11개인데 그중 5개가 2인석 나머지는 4인석이다.
언젠가 저녁시간에 한번 갔다가 40분을 넘게 기다려서 먹었다.
우리나라로 친다면 깨끗하게 꾸며놓은(?) 분식집 분위기라고 해야할까...
요란하지도 않고... 그냥 식당스럽다.
로말리롤 케밥... 롤 안에 커리향의 소스에 익힌 야채들이 있다.
살짝 매콤해서 입맛을 돋궈준다고 해야할까.. 향이 너무 강하지 않고 맛있다.
사모사
탄두리치킨과 탕그리케밥.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탄두리치킨..
탕그리케밥도 맛이 좋긴한데.. 살짝 낯선 맛이라.. ㅎㅎ
페퍼프론커리.
이름처럼 후추향이 아주 강하고 뒷맛이 살짝 매콤하다. 아주 매운정도는 아니고..
위에 보이는 왕건이는 ^^;; 새우다.
치킨마크니.
이건 작은 윙 조각이 들어있는 커리다.
음... 커리의 강한 향이 별로인 사람들이 먹으면 아주 좋아할 맛이다.
맵지 않고 부드럽고 뒷맛이 살짝 달콤하다.
갈릭난..
참 희한한게.. 처음 음식이 나올땐 사모사 두조각... 롤 두조각..너무 적은 양이어서 커리를 먹어도 양이 차지 않을 듯 한데,,
난을 찢어서 커리를 찍어먹다보면... 도대체뭘 먹었다고 이렇게 배가 부른가..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
파로타.
난하고는 다른데... 이것도 정말 맛있다.
패스트리처럼 버터를 발라 구운 빵이다.
두명이 세트를 주문하면 선택을 두가지로 할 수있어서 이것 저것 다 먹어볼 수 있다. ^^;;
식지 않게 갈릭난을 거의 다 먹을 무렵이면 따끈하게 구워서 준다.
후식으로 차가운 요거트를 줘서 그걸 먹으면 살짝 추워진다.
그래서 식사 중간에 미리 주문한 짜이다.
사마칸에서는 작은 주전자에 담아서 작은잔에 따라 먹게 주는데 여긴 커피잔에 왕창 준다.
따라서 조금씩 식지않게 먹는편이 더 좋은데..
아.. 여기가 더 좋은점은 시럽을 넣지 않고 설탕을 따로 준다. 사마칸 짜이는 너무 달아...-_-;;
블랙커피나 홍차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설탕을 넣지 않고 그냥 담백한 맛으로 먹는게 훨 좋다.
짜이는 두명이 한잔 정도가 적당한 듯하다. 밀크티 종류라... 혼자 한잔을 다 마시면 좀 느끼하지 싶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보다는 짜이나 라시같은 인도 음료를 함께 먹는 편이 더 인도스럽지 않겠나..ㅎㅎ
식사 중간에 서비스로 준 팔락 파니르커리
위에 두 커리보다 커리향이 강하고 덜 묽다.
이것도 역시 맵지 않고 맛있다.
이것 역시... 서비스로 ^_________________^ 준 밥이다. 푸실푸실 안남미 ^^
아.. 머리숱이 적어지면 어쩌지... 공짜가 이리도 좋으니....-_-;;
갈릭난을 먹을때 부터 배불러 배불러를 외치면서도 밥까지 홀랑 다 먹었다.
아주 차가운 새콤달콤한 요거트...
배가 불러 아무것도 못먹을 것 같아도 ㅎㅎ 결국 바닥까지 긁어먹게 한다.
내가좋아하는 맛집 탈리... 탈리를 알기 전엔 사마칸이었는데... 흠... 그럼 강가도 가봐야하나? ^^
사람이 어디 들어갈때 마음이랑 나올때 마음이랑 다르다더니....
탈리에 들어갈땐 배가 고파서 '밥먹고 나오면서 간판사진 찍어야지..' 하고 들어갔다.
나올땐... 너무 배불러서 다 잊고... 쓍쓍 밟고 돌아오다.. 아.. 간판.. -_-;;
여기도 유명해서 탈리로 검색하거나 네비에 찍으면 다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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