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라 하는 음식중의 하나가 만두다.
엄마가 집에서 손만두를 워낙 맛나게 하셔서.. 만두를 사먹게되면 그닥 맛나다고 느껴지는 집은 별로...
백운호수 주변엔 정말 식당이 많다.이번엔 만두전골이다. ^^
안양체육관에 농구를 보러 가끔가는데.. 갈때마다 어디서 뭘 먹어야 할지... 도통 안양을 모르니...
이제 안양만 가면 이집이 절로 생각난다. ^^
언제나 메뉴판 사진은 비딱.... 대충... 이 변함없는 주변머리하고는....-_-;;
식당안이 어찌나 복닥대는지... 사람들로 가득하다.
도착한 시간이 저녁 8시 반경이었는데... 주차요원아저씨가 사람 빠지는 시간에 용케 잘 맞춰왔다고... ㅎㅎ
보통은 식사시간에 맞닥뜨리면 3~40분 이상 기다리는것은 기본이라는..
김치는 아주 매콤하고 깔끔하지만 젓갈을별로 안쓰고 담근 김치인지... 살짝 깊은맛이 좀 떨어지는... 깍두기가 맛이 더 좋다.^^
만두전골 2인분이 나오는걸 보고 기절할뻔했다.
어른 주먹만한 만두가 전골 1인분당 6개란다.
2인분을 시키면 만두가 냄비속에 다 안들어가서 국수사리와 만두 4개가 별도로 나온다.
만두피는 적당히 쫀득하고... 속이 아주 꽉 찬게 실하다.
김치는 많이 익히지 않고, 그닥 맵지 않게 담가서 만든 만두같다.
돼지고기도 들었을것인데... 돼지고기 잡내는 전혀 안난다. 이정도면 합격... ^^;;
하지만 옥의 티.... ㅋ 만두소에 참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 싶다.
만두를 잘라서 한입 먹으면 참기름 냄새가 너무 강해서 만두 맛이 좀 가려진다.
참기름이 좀 덜들어가면 훨 맛날텐데...
요것도 아쉬운것중에 하나.
만두소가 간이 강하지 않아서 간장을 곁들어 먹으면 맛나긴한데... 그냥 이런 간장말고.. 파 ,마늘 곱게 다져넣고 깨소금넣고 맛나게 양념한 간장이 훨씬 잘 어울릴 듯한 만두더구만....
열심히 먹지만... 결국 접시에 담겨나온 만두 4개는포장으로...
부른 배를 부여안고 국수만 더 넣어서 끓여먹는다. 육수맛이 예술이다.
사골국물인데 느끼하지 않고 야채 버섯이 진하게 우러난 것이 아주 좋다.
국수도 쫄깃하니 좋다. 아.. 하나더... 전골에 떡국 떡이 넣어져서 나오는데... 떡만 건져도 떡국 한그릇이다. ㅎㅎ 인심 무지 후하다는...
이날 이후에 해물칼국수를 먹으러도 갔었는데.. 해물칼국수 국물도 끝내준다. ^^
칼국수도 완전 양이 많다. 만두를 1인분에 5개씩이나 주는데.. 결국은 그것도다 먹지는 못한다.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판이 참 재미있다.
저것 말고도 대기자 명단이 따로 있다.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직접 이름을 적어 놓고 기다리다 호명이 되면 들어간다. ㅎㅎ
살짝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가격대비 완전 대박이다.
10월에만 3번을 달려갔다는... ㅋㅋ
돌아올땐 항상 만두 1인분을 포장해서 싸온다. 라면끓일때도 한개 넣어 먹고... 다시 쪄먹어도 좋고... 기름에 살짝 구워먹어도 맛나다. ㅎㅎ
맛난 만두는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
아... 밤에 가는 바람에 간판사진은 포기했다는... 전화번호는 031 455 4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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