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충남 해미읍성

보령을 출발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해미IC로 빠져서 해미읍성을 들렀다.

어느 책에서 거대 정원이라는 말에 환상을 가지고 작년 봄 전국일주때 갔다가 너무 황량해서... 다시 들러본다.

작년에도 공사중이더니... 여전히 공사가 마무리되진 않았다.

그래도 여기저기 공들여 가꾼 티가 난다.

전국 각지에 읍성이 참 많은데... 복원해서 보존하는 모양새도 다 각각이다.

읍성안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다.

연세지긋하신 아저씨들이 게이트볼을 치는 모습도 참 보기좋고...

구석구석 별거 별거 다 심어 키우고 있다.

오랜만에 도톰한 석류꽃을 본다.

읍성 언저리에 학교가 있는지...어떤아이들은 읍성을관통하고.. 어떤아이들은 재잘거리며 돌담을 따라간다.

해미 IC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오가며 들러보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