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중에 비가 안온다는 날을 고르고 골라 다시 또 여름여행을 갔다.
사실 지난번 증도 다녀오는 길에 오서산 휴양림에서 셀프 바베큐를 해보고 재미가 들려서.. ㅎㅎ
발코니가 좋은 곳에서 숯불바베큐 해먹으러... ^^;
비가 오면 비가와서 또 비가 오지 않으면 너무 뜨거워서 어딜 돌아다니는게 힘드니.. 어쩌면 여름여행은 이게 최고일수도.. ㅎㅎ
소시지 칼질이 예술이네... ㅎㅎ
제너두는 사실 리조트 치고는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
내부시설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위치적으로스키장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을 염두에 둔 탓인지..
객실이 다닥 다닥... 거의 우리동네 빌라촌 수준이다.
1층은 전체 거실이고... 위로 보이는 작은 구멍이 침실이다.
숙소규모에 비해서 거실이 답답하지 않아 좋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사실... ㅎㅎ 저 발코니..
개별적으로 바베큐할수 있는 데크가 발코니 마다 준비되어 있다. ^^
사실 강원도 산속에 왔으면 시원한 숲속 경치가 보여야 하는데... 사방 팔방이 죄다 숙소다. -_-;;
나름 열심히 만들어놓은것 같은데.. 너무 심하게 다닥 다닥 붙어있어서 아주 많이 답답스런 리조트다.
암튼... 리조트야 뭐 상관없다 ㅎㅎ
저녁이 되길 기다려서 숯에 불을 붙이고 백탄이 되길 기다린다.
숯불구이를 할때 숯이 다 타서 하얗게 될때 고기를 구워먹어야 된단다.
숯이 덜 탔을때 고기를 구우면 발암물질이 나온다고... -_-;;
첫날은 이마트 목살이다. ㅎㅎ
새우도 사고 소시지도 사고... 야채도 듬뿍...
그래서 고기를 좀 적게 사긴 했는데... 그래도 너무 많다.. ㅎㅎ
초반엔 와인을 곁들어 먹다가... 돼지고기가 부르는 소주를 뿌리치지 못하고.. 소주로 주종 변경...
소주가 끝나고는..... 감자구이가 감자칲처럼 구워졌길래.. 맥주로 마무리를 하는... -_-;;
그냥 숙소안에서 고기 구워먹고 술마시고..그런 여행이라면갈만한 곳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닥 멋진곳은 아니다.
리조트 안에 뭔가 있는데... 어쩌면 내가 모를 수도...
하지만.. 뭔가 있다고 해도... 복닥거리는 서울바닥을 벗어나서 서울 못지않게 복닥거리는 곳이라면... 사양.. ^^;
암튼 그래도...발코니는 넓고.. 개별 바베큐데크 있고.. 경치빼고는 다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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