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덕진공원 순례로 소화를 시키고... 다시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가...
또다른 막걸리타운이 있는 서신동으로 갔다.
용진집이 있는 삼천동하고는 분위기가 달랐다.
용진집은 나이 지긋하신분들이대부분이었는데.. 서신동은 거의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다.
그래서인지 삼천동보다 훨씬 시끌벅적하다.
옛촌막걸리가 프랜차이즈를 한다고해서 살짝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가보니.. 그집만 줄을 섰다.
한 10여분 기다려서(우리 앞팀은 40분 줄섰다는데..역시 운이 좋아..ㅎㅎ) 시끌벅적한 막걸리집으로 들어가봤다.
이집 맑은술은 용진집 맑은술보다 좀 탁하다. 맛도 좀 더 달고..
알콜 도수도 살짝 낮은듯하다.
용진집보다 여기서 더 많이 마신듯한데 전혀 취하지 않는다... -_-;;
젊은 사람들로 온통 북새통이다.
큰주전자는 막걸리주전자... 작은주전자는 벨이다.. 저걸 흔들면 속에 뭔가 들어있어서 딸랑 딸랑 소리가 난다.. ㅎㅎ
용진집하고는 아주 다르다. 첫주전자 안주에 삼계탕을 준다.
돼지고기 김치찜
미니족발 -_-;;
옆테이블에 아저씨들이 생일이었나보다..
크게 축하음악을 틀고... 막걸리집 손님들이 모두다 박수치며 함께 축하노래를 불러줬다.
옆테이블에 앉은덕에..ㅎㅎ 크림묻은 초코파이...
흠.. 우리 바로 옆테이블은케익주더만.. 나도 케익 좋아라하는데..-_-;;
이건.. .두번째 주전자에 나오는 안주다.역시나 두번째 주전자도 호기심으로... ^^;
한주전자는 12,000원이고 두주전자는 22,000원이다.
술에 취한걸까.. ㅋ 사진을 찍기도 전에 너무 많아서 옆테이블에 반씩 덜어주고... 아차하고 뒤늦게 사진을 찍었다.
파전이랑... 계란 부침이다.
ㅋ~ 이날도 역시... 옆테이블하고 합석은 아니지만... 여행얘기 맛집얘기로 즐거운 얘기들을 함께 나눴다.
이것이 진정한 여행의 묘미인가... ㅎㅎ
이름모를 생선도 조림으로 나오고... 삼치나 꽁치일까?
세번째 주전자에는 대하구이를 주던데... 도저히 배가 터질듯하여 더이상은 포기...
프랜차이즈를 하는집답게 모든게 정형화되어 있다.
맛은 그냥 그럭저럭... 서울 어디를 가도 맛볼수 있는 그런맛...
하지만... 용진집하고는 또다른 안주 퍼레이드가 재미있다.
이곳보다는 삼천동 용진집이 훨훨 좋았다.
그래도... 좀 달랐던건... 젊은 사람들이 많이오니까 분위기가시끌벅적하고...
좋게 말하자면... 생기넘친다고할까..
BUT..... 난 시끄러운거 싫두만....-_-;;
담에 가면 꼭 용진집가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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