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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옥천 고읍냉면

이것 저것 사진에 담으며 11시 영업시간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원래는 옥천냉면을 먹으러 왔는데 또..어느 블로그에서 고읍냉면이 맛있다고 해서

매번 먹던 옥천냉면을 뒤로하고 고읍냉면을 찾아갔다.


이집도 꽤나 오래된듯... 그냥.. 입구부터가 아.. 맛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해줬다 ^^




언제적 구경한 110V .... 음.. 저걸 뭐라더라... 암튼... 고읍냉면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한..

완자가... 참 맜있다.

옥천냉면 완자랑은 아주 다르다. 옥천냉면 완자는 기계로 찍어낸듯이 똑같은 크기에 모양이다.

그리고 속이 좀 뻑뻑한 느낌이 있는데.. 이곳 완자는 약간 돼지고기 냄새가 나는듯 했지만 아주 부드럽고 맛있다.

아주머니가 완자는 주문을 받으면 즉석에서 만들어 부쳐준다고 그랬다.

완자의 돼지고기 냄새는 이 무우짠지를 먹으면 싹~ 가신다.

이 동네 냉면집은 전부 이렇게 빨간 무우짠지를 주나보다.

보들보들하고 고소한 완자

비빔냉면... 사실 이걸 냉면이라고 부르기보단 예전 옥천냉면 본점에 걸렸던 메뉴판에서처럼

그냥 비빔면이라고 부르는게 어울릴듯하다.

냉면은... 그냥 옥천냉면것이 좀 낫다.

고읍냉면 비빔면은 참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매콤한 맛이 전혀 없어서 좀 느끼하다.

물냉면... 이 육수 맛의 정체는 뭘까...

옥천냉면에서도 느꼈던... 면발에서 나는 독특한 향을 이집도 가지고 있다.

BUT... 육수는... 설마 이게 조미료 맛은 아니겠지... 할 정도로 특이한 맛이 났다. -_-;;
물냉면도... 옥천냉면 승..

결론은... 옥천냉면서 냉면먹고... 고읍냉면에서 완자사가지고 집에와서 간식으로 먹으면 된다. -_-;;




여기가 옥천냉면 원조집이다.

몇년전만해도 신식으로 지어진 2분점 3분점 다 뿌리치고 여기와서 냉면을 먹었는데..

방공방첩이 써있던 메뉴판도 그립고...

이곳에서 먹던 냉면맛은.... 2분점 3분점에서 맛볼수 없다.

이집 비빔면 맛이 아쉬워서...




10년도 훨씬전에 40년 전통이라고 써있었는데....

분점에는 50년 전통이라고 바꿔달았을려나...

오래된.. 그런 맛집들이 새집으로 탈바꿈하는것도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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