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차.. 비가왔다.
구례를 출발해서 강진을 거쳐 해남 진도까지 갈 작정이다.
우선 진도로 가서 나오면서 해남이나 보성을 들르기로 하고 가는 길이다.
이동을 무료도로(지방도, 국도)로만 하니 시골길을 가다보면 저런 아름드리 나무가 흔치않게 보인다..
배고프면 정자에 들어가서 라면끓여먹고 갈껀데...ㅡㅡ;;
여긴.. 여행중 만난 보너스다~ 야호
담양에서 본 메타세콰이어길 보다 나무색도 좋고.. 차도 없고.. 훨씬 근사했다..
그..러..나.. 담양서는해가 지고... 여기선 비가온다...ㅠㅠ
그래도 담양보다 아랫지방이어서인지... 나무가 제법 푸른빛이 돈다..
빗길을 뚫고 열심히 달려 진도대교를 건넌다~ ^^
진도는 유채꽃이 한창이었다.
해남을 가기보기도 전에 땅끝에 온 기분이다.정말로 큰 바다가 이제 보이기 시작한다.
진도 시내에 짐을 풀고... 어슬렁거리면 아무리 찾아도 맛나보이는 밥집이 없어서 돌아서 발견한 집이다.
일인 7천원짜리 보리쌈밥 한상이다. 이제 진정 남도의 맛을 보는건가.. ^^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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