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엔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며칠 뜨거운날이 계속되니 올 초봄에 다녀온 참숯가마가 생각이 난다.
뭐.. 이제야 생각나서 올리는건 아니고... 이 불치병인 귀차니즘이.. 이제서야.. ^^;
숯을 구워낸 가마에서 숯을 다 꺼내고 시간차에 따라서 고온, 중온, 저온,미온으로 방이 나뉜다.
작은 숯가마가 한 10개쯤 있었던것 같다.
마침 빈 숯가마에 나무를 채워넣고 불을 지핀다.
작은 숯가마 속으로 빼곡하게 통나무들이 들어찬다.
나무를 채워넣고는 흙벽돌을 쌓아서 입구를 단단히 막은뒤에 나무가 숯이 될때까지 태운다.
숯을 굽는것도.. 그러고 보니 처음 보네...
마당 한켠으로 나가면 타는 숯을 쌓아서 둔다.
그러면 사람들이 거기에 고구마, 감자 , 계란 이런것들을 은박지에 싸서 구워먹는다.
그리고... 또.. ㅎㅎ
한켠으로는 숯불구이를 해먹을수 있는 식탁들이 있다.
먹거리들을 싸오면 가마에서 구워진 숯으로 음식들을 해먹을수 있다.
사실 숯가마보다는 마치 소풍나온 듯한 이 재미로 여길 찾아 왔었다.
뭐... 내가 안다녀봐서 그렇겠지만.. 여기 저기 다니다 보면 숯가마 간판이 참 많이 보인다.
그래도 이집이 다른집하고 좀 다른점은... 먹거리 싸들고 소풍나올 수 있다는...
주말엔 사람이 많지 싶은데... 내가 간날은 평일이어서 웬만했다.
길게 시간잡고 가서 땀빼고 밥먹고... 간식거리 구워먹고... 이렇게 보내는 하루도 나름 재미가 쏠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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