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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안성 담소원

갈비탕을 먹으러 갈때는 몰랐는데... 초복이란다.

태풍때문에 장대비가 쏟아지는 길을 뚫고 안성 나들이길에 골프채갈비탕으로 유명한 담소원을 가봤다.

티비에도 수없이 많이 나온집이고... 담소원이라는 이름도 왠지.. 고급스럽고 좀 비쌀듯한 느낌이었는데..

안성시내 언저리 어디쯤이었을까.. 요즘엔 네비게이션에 왠만한 곳이 다 나오니.. 위치에 대해 그닥 신경을 쓰지 않는다.

암튼... 식당입구는... 기대와는 달리.. 허름하고 그냥 동네에 있는 돼지갈비집처럼 어수선하다.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식당입구 사진이 없네...

갈비탕에 들어있는 갈비 모양이 골프채를 닮았다고 골프채갈비당이란다.

여기저기 많은 프로그램에 나온 사진들이 즐비하게 걸려있다.

돼지고기는 쏙 빼고 모든 음식에 원산지 표시가 되어있다.

이것 말고도 몇가지 메뉴가 더 있는데.. .너무 많아서...^^;;

그림하고 똑같은 갈비탕을 줄거란 기대로 기다려 본다... ^_______________^

띨링~ 갈비탕이 나왔네.. 멀덕국? ㅠ_ㅠ
국물을 헤치고 보니.. 긴 갈비와 작은 갈비 하나씩.. 그리고 살코기들이 들어있다.

뭐.. 반찬은 기대하지 않았다. BUT 깍두기가 너무 시어서... 먹다가 기절할 뻔했다.

갈비탕을 가져와서 긴 갈빗대에 붙어있는 살을 냉큼 냉큼... 아주머니가 가위로 잘라서 주신다.
국물이 좀 짠듯해서 얘길 했더니 간을 안한 국물을 줘서 섞으니... 국물양이.. 가히 헤엄쳐도 좋을 정도다.

맛은... 국물이 시원하고 참 좋다. 느끼하지도 않고... 그런데... 후추를 너무 많이 넣어서 주는건 아닐까..

강한 후추맛이 좋은 국물맛에 옥의티다. 아.. 탕에 넣어주는 갈비살 말고.. 국내산 육우... 요것도 좀...

살이 갈비살하고 너무 대조적으로 퍽퍽하고 먹기 나쁘다.. 차라리 안넣어줬으면... ^^

그래도 가격대비 완전 훌륭.. 내가 가본 티비에 소개된 맛집중에 .. 그래도 맛있게 먹고 온 집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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