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맛집] 전주 현대옥

kikye 2008. 9. 19. 13:40

전주에서 유명한 콩나물 국밥집이 삼백집, 현대옥, 왱이집 이렇게 세군데 정도 된단다.

이번엔 왱이집을 가볼껄... 왱이집만 못가봤네...

다음에 전주엘 가면 가보게 될까? 아마 그때도 또 현대옥을 가지 않을까 싶다.

살짝 중독성이 있는것 같다. 막상 먹을때보다 생각할때가 그 맛이 훨씬 좋으니 말이다.

이번에는 현대옥 사진이 부실하다. -_-;;

주인 할머니가 사진 찍지 말라그러신다. 그래서 허락받고내앞에 콩나물국밥만 소심하게 찍었더니... 사진이 볼품이 없네..

찍지 말라그러시는것도... 이해는 된다.. 사진을 찍으면서 얼마나들 귀찮게 해드렸으면....ㅎㅎ



현대옥으로 가는길에..

전주는 컨셉이 확실하다.. ㅎㅎ 전주 톨게이트 모습도 멋지구리한데.. 공중전화도 한옥양식이다.

현대옥이 남문시장에 있다.

남문이래서 그냥 남문이려니 했더니.. 풍남문이다. 시장입구에 있는 풍남문

시장입구도 한옥스타일이다.

드뎌 현대옥...

도착해서는... 그러려니 하고 줄서서 기다린다 .

복잡한 점심시간 전이라 그런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이번엔 보란듯이 김을 한봉지 사가지고... ^^;

커피전문점이 요란한 시내중심가에만 있는게 아니었다.

시장 한복판에도 커피전문점이.. ^^

맨위에 사진에 콩나물국은 매운것 많이.. 이건 좀 덜맵게.. 청량고추의 양이 확연히 다르다.

나중에 알았지만... 콩나물하고 밥은 리필을 해주신다는... ㅋ 주변머리 없어서 주는대로 먹고온다..ㅋ

주문을 받을때 할머니가 맵게? 하고 물어보신다. 그럼 취향대로 맞춰주신다.

오징어는 한마리 데쳐주는데 천원.. 참 싱싱하고 맛나다... 콩나물국하고 참 잘어울린다.


다른 사람들 콩나물국하고 살짝 비교해보니 양이 좀 적다.

별로 많이 먹게 생기지 않았나... 지난번에도 양이 좀 적다 생각하고 먹었는데... 이번에도..

그런데.. 역시나... 먹고나면... 음... 배터진다.. ^^;;



이건 명칭이 정확하게 말하자면 수란이다.

제대로 된 수란은 궁중음식인데... ㅎㅎ 수란 어쩌고 하면 할머니한테 혼난단다. 그냥 계란이라고 하라고...ㅎㅎ

신기하게.. 오는 손님들이 시장에서 젓갈을 한봉지 사다 주면 할머니가 쓱싹~ 양념해서 내주신다.

사진이 어설퍼서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나게 해장하고... 다음 행선지로 나는 떠난다...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