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 구례 화개장터
kikye
2009. 5. 24. 22:12
하동을 지나 구례 초입에 화개장터를 보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들러본다.
사실 화개장터는 옛스런 시골 장터같은 맛은 없다.
그래도 제일 좋아라 하는 구경중에 하나가 장터구경이니 그냥 지나칠수야...
우리나라 시골장터에서 볼수 있는 풍경들중에 언제부터 이런 모습도 있었을까..
가는날이 장날이었던가.. 작년에 왔을때랑은 사뭇 다르게 사람들이 북적인다.
여기저기서 대형 관광버스들이 연이어 들어오기도하고..
한참을 서서 대장간 구경을 했지만... 뭐.. .주변머리 없어서... 사진은 달랑... -_-;
화개장터 구경중 제일로 신기했던 구경거리다.
터어키 사람들이었던가.. 케밥과 우리에게 낮선 악기를 판다.
열심히 악기를 불고 있는 저 아저씨는... 이 낯선나라 시골 장터에와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저 악기를 불고 있을까..
한참을 서서 저 진지한 표정을감상해본다.
서울시내에서도 잘 안사먹는 길거리 케밥.. ㅎㅎ
내가 화개장터에와서 사먹어보게 될줄이야...
악기를 불고 있는 저 진지한 표정의 아저씨가 아니라면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쳤을 화개장터가 이색적인 모습으로 이렇게 올라오네..
사실 화개장터 구경이라기보다는 시골 장터에 어울릴것 같지 않은 낯선나라 사람들을 구경하고 돌아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