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4월 15일(2) - 청학동, 화개장터

성삼재 휴게소에서 구례방향으로 내려왔다. 지리산을 왔으니 청학동을 기웃거려볼 요량이다.

구례에서 하동까지 가는 섬진강변은 벚꽃길이다.
긴긴 벚꽃길 터널이다.

아쉽게도 여긴 벌써 벚꽃이 졌다.. 벚꽃이올라가는 길을 거슬러 내려오고 있으니 이제 벚꽃은 다 본 모양이다.

청학동 가는길은 아주 멀었다.. 제대로 찾아간듯한데..

상투 틀어올리고 수염 긴 할아버지 볼거란 상상으로 갔으나.. 티비에 나오는 훈장님이 경영하는 학당만 번듯하다.

군데 군데 이런집이 있기도 한데.. 한창.. 관광지 개발을 하는듯... 모두 민박이거나 식당이다. ㅠ.ㅠ

허탈하게 청학동을 등지고 나오려는데... 길가에 한가한 강아지가 우릴 구경한다...-_-;;

그... 발음하기 어렵다는....ㅋ 섬진강재첩국이다.

반찬은 좀 초라한 듯하나 재첩국은 시원했다.

화개장터는 하동에 있다. 조영남 노래처럼 구례 하동사람들이 어울어지긴 좀 애매하게완전 하동에 있다.

이름난 시골장중 하나여서 잔뜩 기대를 하고 왔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평일이어서 그런지.. 그 규모도 작거니와.. 사람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