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전국일주] 4월 22일(2) - 보성차밭

kikye 2008. 5. 21. 22:24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그랬는데.. 그냥 흐리기만 했다.


장흥을 출발해서 보성으로 간다.


보성 차밭입구의 전나무 숲길이다.




들어가면서 몇컷찍고는.. 나오며 다시 찍으려 했으나...



차밭도 이른봄이라 겨우 싹들이 나기 시작한듯하다.

좀더 진초록 빛이라면 더 보기 좋았을껄...








무슨꽃인지 모르겠다.. 차밭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나무에 핀 꽃이다.

온통 연초록빛 차밭에 진분홍색이 유난히 눈에 띈다.










저~기 사진 가운데쯤에 나무한그루가 왼쪽은 붉은빛 오른쪽은 초록빛이다..

두그루가 맞붙어 서 있겠지만.. 마치 한나무 두색깔 같은 모양이다.
여기 저기 막 피어오르는 봄빛깔이 예쁘다.













차밭에 벚꽃이 눈처럼 날려서 다 떨어졌다..

떨어진 벚꽃잎이 꼭.. 다시 땅에서 피어오르는 꽃같다.



차밭가는 길말고 다시 산책로로 들어서면 이렇게 전나무가 가득한 숲이 있다.







올라가는길의 전나무길은 다시 찍어볼 요량이었으나... 저 언니들 때문에 포기했다.

수학여행을 온듯한다.. 반마다 저렇게 티셔츠를 맞춰입고... ㅎㅎ 교복만 입은 것보다 보기 좋았다.

But... 수학여행은 개인적으로 반대다...

내 기억엔 그저 얼굴 맞추고도 꺄르르~ 거릴 나이에.. 문화재도 자연도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것같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고흥반도의 녹동으로 간다.


놀라운건... 국도 지방도로 다니면 아담한 시골풍경을 많이 볼꺼란 기대를 아주 무색하게...

전라도 어디든... 국도가 고속도로처럼 쫙쫙~ 나있었다.. 아쉽지만.. 편한건가?


친구 엄마가 강추해주신.. 녹동항 근처의 엄마식당..가정식 백반..



친구 엄마가 출타중이셔서.. 전화로 일러주셨다..

밥먹고 돈내려는데..ㅋ~ 돈받지 말라고 전화주셨단다.. 감사~ ^^

여행중 처음으로 먹은 공짜밥~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