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안성 남사당전수관
남사당 전수관에서는토요일에 무료공연을 한다.
저녁공연에는 외줄타기 공연도 있다는데...낮공연인데다가 비가 와서 실내공연을 했다.
실내도 넉넉하게 넓고 에어컨도 빵빵~ 시원하고 좋다.
공연 시작전 모여서 장단을 맞추며 점검하는 모습... 저걸 보고는... 비가 잦아들어서 밖에서 하려나..하고 야외 공연장에 자리잡고 앉아 기다렸는데.. 아무도 없어서 나중에 보니.. 다들 실내에서 자리잡고 앉아 기다리고 있는...ㅠ_ㅠ
사진에 간혹은... 얼굴이 다 나온다.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할까 하다가... 그냥 올린다.
아름다운 우리전통을 이어가는 자랑스러운 얼굴 아닌가...
첫무대는 사물놀이로 시작한다.
자리를 일찍 잡지 못해 앞줄에 앉지 못해서 사진을 찍기가 참 힘들었다.. 즉...좋은사진이 별로 없다...OTL
사물놀이는 참 묘한 매력이 있다.. 잘 알지 못하면서도 그저 그 장단에 흥겨워진다.
언제 제대로 된 사물놀이 한번 보고싶어진다.
사물놀이가 끝나면 마당극으로 이어진다. 한 서너가지 이야기로 이어지는 마당놀이다.
개인 마이크를 달았지만 탈을 쓰고 있어서 말소리 전달이 좀 아쉬웠다.
마당극이 다 끝나고 나면 나와서 뒤풀이 처럼 춤을 춘다.
춤을 주고 나서 탈을 벗고는 인사하고 퇴장한다.
탈을 벗는 순가...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들이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퇴장을 하는 짧은순간 그 아름다운 땀방울들을 담아보려 했으나... 움직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카메라...ㅠ_ㅠ
외줄타기 공연을 못봐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흥겨운 한마당이었다.
방학이어서 인지 아이들이 구경을 많이 와서 마음도 참 흐믓했다.
오는길에 보니.. 태평무 전수관도 있던데... 언제 한번 이것도 보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