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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양평 옥천냉면

이제는 이곳을 맛집이라고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집을 다닌지도 10년이 넘었는데.. 10년 전에도 40년 전통이었으니.. 이제는 50년 전통이겠지..

어제 인터넷에서 전주에 현대옥이 주인이 바뀐다는 뉴스를 봤다. 다음달 초에 바뀐다니.. 그전에 한번 더 가볼까..

이렇게 맛집은 하나둘씩 없어지는건가... 왠지 서운하고 아쉽다.

이곳역시.. 메뉴판에 반공방첩붙어있던.. 본점이 없어진 후로는... 갈때마다 먹고 돌아서서.. 예전맛이 아니야.. 하고 나온다.

냉면을 먹으면서 의지와 상관없이 시키게 되는 완자.

역시.. 지난 여름에 먹었던..고읍냉면 완자가 더 맛있다. 여긴 좀 퍽퍽하고.. 신선한 맛이 떨어진다.

냉면만먹고.. 고읍냉면으로 완자사러 갔어야 하는데...-_-;;





완자를 먹을때 없으면 안될 무우짠지.. 이동네는 다 저렇게 빨간 무우짠지를 주나보다. 제법 아삭하고 맛있다.

역시.. 퍽퍽..

정말 냉면이라는 이름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독특한 메밀향이 많이 나는 물면 비빔면이다.

면발의 향도 육수도 참 독특하다.

역시 이집에서 가장 맛있는 비빔면이다. 적당히 매콤하고 면은 쫄깃하고... 아.. 군침넘어가네..^^;;

비빔면을 따라 나오는 육수..보통 일반 냉면집 육수하고는 많이 다르다.. 이 맛의 정체는 뭘까..




쫄깃한 면발을 좋아한다면.. 맛나게 먹을수 있다.

그런데 이집냉면은 함흥냉면도 절대 아니고 정통 평양식도 아니지 싶다.

일반적으로 평양냉면은 면발이 굵고 검지만 쫄깃하진 않다.

암튼.. 난 쫄깃한 면발을 좋아하니까.. ^^


예전 본점이 없어지고... 1호점이 본점이 되어 버렸다.

옛본점이 사라지고는.. 사실 내 마음속에 맛집도 없어졌는데... 그래도 가끔.. 생각이나서 들러본다.

짜잔~ 이것은... 음.. 냉면을 먹고나서.. 양평에 유명한 국수집인 남시칼국수를 갔다.

이집도 하도 유명해서 네비를 찍거나 인터넷 검색하면 바로 바로 나온다.

국수 먹으러 간건 아니고 감자떡사러..

예전에 국수먹으러 갔다가 좀 실망하고 기억에 남는건 오로지 감자떡 밖에 없어서.. 일부러 감자떡 사러갔다.

15개에 5천원이다.. 싸지는 않은 듯하지만....



감자떡 속에 들어있는 가득찬 녹두앙금 소를 보면.. 그리 비싸다는 생각은 없어진다.

그닥 달지않고 쫄깃한 떡에 포실포실한 소가 아주 맛나다.

ㅎㅎ 한 5봉지 사왔나?

당장 먹을것은 찐걸로.. 나머지는 냉동떡으로 사왔다.

아.. 출출.. 옥천냉면 비빔면도 먹고싶고 감자떡도 먹고싶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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